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뉴스핌=김지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채권은행의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엄격한 신용위험평가와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8·25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서도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는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사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감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금융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의 체질을 튼튼히 하기 위해 은행부문에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제도를 도입하고,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강화하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견고한 건전성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질서 확립도 역설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해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평가하는 한편, 새로운 민원·분쟁처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융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지난 7월 감독대상으로 신규 편입된 대형 대부업자 등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감독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