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을 3661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7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4.0% 증가했다"며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각각 전년 대비 9.2%포인트, 9.0%포인트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고, 중국법인 소송 승소 환입 약 45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투자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연간 순이익이 예상치인 3020억원을 21.2% 초과한 3661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0월 남부지방의 태풍 차바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및 현대차 공장 침수 관련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이 예상되나, 규모는 최대 2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 지속을 통해 4분기 순익 2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