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소식통에서 감산 동참 얘기 들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러시아도 감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 정부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러시아도 동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전세계 산유량의 40%를 차지하는 OPEC은 회원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 비회원국들도 감산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최근 감산과 관련해 엇갈린 신호를 주고 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감산이 결정되면 러시아도 이를 따르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러시아 에너지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감산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바르킨도는 "OPEC은 여전히 지난 9월 알제리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달 30일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