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단독] 롯데손보, 업계 최초 영구채 발행...'RBC 개선'

기사입력 : 2016년11월11일 13:10

최종수정 : 2016년11월11일 13:28

11월중 영구채·후순위채와 동시 발행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1일 오전 10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RBC)을 끌어올리기 위해 후순위채는 물론 신종자본증권(이하 영구채)까지 발행한다. 롯데손보가 영구채를 발행하면 국내 보험사 중 최초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자본건전성 개선 목적으로 이달 중 후순위채 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현재 발행규모와 조달금리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1000억원 이상 발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롯데손보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장기적인 성장 및 자본확충을 낙관하기 어려워서다. 후순위채도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기간이 통상 5년으로 짧다. 5년 후부터는 매년 20%씩 자기자본 인정액이 차감된다. 반면 영구채는 자본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이론적으로 만기가 없어 매년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롯데손보 입장에서도 자본인정 비율이 높다는 점이 이점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7월 롯데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보험수익 개선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RBC는 지난해 말 144.44%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55.37%로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미지급 보험금을 처리하는 ‘미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1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RBC가 금융감독원 권고치(150%)를 밑도는 수준인 140% 대로 다시 하락했다. 이를 금감원 권고치 이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는 물론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롯데손보가 발행할 수 있는 회사채 한도는 약 1400억원이다. 보험업법(보험감독규정 제7조)에 따라 회사채 발행은 자기자본을 초과할 수 없다. 롯데손보의 8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5004억원이며 기발행 회사채 규모는 3600여억원에 달한다.

롯데손보가 1400억원을 모두 후순위채로 발행하면 RBC비율은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다시 금감원 권고치인 15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롯데손보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고 만기가 긴 영구채 발행을 검토하는 것이다. 영구채도 자기자본 내에서만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후순위채보다 자본인정비율과 안정성이 높다. 다만 조달금리가 5% 내외로 롯데손보의 운용자산이익률(상반기 기준 4.39%)보다 높아 향후 자본건전성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보험사 한 채권 전문가는 “최근 한화손보가 발행한 128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금리가 4.35%였다”며 “롯데손보는 한화손보보다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후순위채 금리는 4.5% 내외, 영구채는 5% 내외에서 금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업법에 따라 후순위채나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며 “롯데손보는 후순위채와 함께 영구채 발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