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판매 호조 힘입어 누적 매출 사상 최대
[뉴스핌=김겨레 기자] 냉동·공기조화 업체 오텍이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 매출 신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텍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95억원, 매출액은 38% 늘어난 20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29% 증가한 531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22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캐리어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해 3분기 누적매출 3722억원, 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캐리어냉장은 인버터 냉장·냉동 제품 판매의 증가와 편의점, 할인점 등 판매경로 확대로 3분기 누적 매출이 20% 신장했다.
계열사간 핵심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 다각화도 결실을 맺었다. 오텍그룹의 지주회사이자 국내 특장차 1위 기업인 오텍은 최근 캐리어에어컨의 음압공조 기술을 도입해 메르스 등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압앰뷸런스를 개발했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유통채널의 다각화와 판매조직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이 주효했다"며 "연말까지 매출 30%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