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홍채' 전문 이리언스, 글로벌 진출ㆍ상장 타진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0:03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0:04

홍채인증 전문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지문인증 추격
IBK, BC카드 등 투자 잇따라.."내년 150억 매출 목표 이룰 것"

[뉴스핌=심지혜 기자] 비밀번호 등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지문, 얼굴, 목소리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분실할 우려가 없는, 본인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정보가 생채정보이기 때문이다.

이 중 ‘홍채’는 보편적으로 사용돼 온 ‘지문’을 뛰어 넘어 최근 주목받는 수단이다. 특히, 홍채인식 기능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인지도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지금은 홍체인증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 스타트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리언스지만, 김성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2010년만 해도 시장은 척박했다. 지문이 대세였다.

2011년 홍채인식 시장 규모는 35억원으로 820억원을 넘어선 지문인식에 비해 니치 마켓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6년만에 홍채인식 시장은 6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제는 강력한 보안성과 편리성으로 지문인식을 맹렬히 추격중이다.

이리언스 홍채인식 기기. <사진=이리언스>

지문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손상, 위·변조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직접 접촉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반면 홍채는 눈만 잘 맞추면 되는데다 영구적으로 변형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다르다. 홍채는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복잡하고 정교한 섬유 조직으로 사진기 조리개처럼 동공으로 들어가는 빛 양을 조절한다. 홍채 무늬는 모든 사람이 다르며 심지어 좌우 눈도 서로 다르다. 인증은 홍채 무늬를 분리 추출한 후 디지털화한 정보로 이뤄진다.

일찌감치 홍채인식 사업을 시작한 이리언스는 창업한 해 국내 홍채인식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알고리즘 성능 및 표준적합성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알고리즘 성능 인증을 재획득해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확보한 국내외 특허만 28개로 11개의 상표권도 보유하고 있다. 

장석진 이리언스 전무는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든다"며 "탄탄한 기술개발 인력들을 확보, 알고리즘 성능 또한 동종 업체들보다 10배 높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로개척은 쉽지 않았다. 홍채인식 장비 가격이 비싼데다 보수적인 보안 시장 분위기로 진입장벽이 높았다.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시설에서 출입 관리를 위해 일부 도입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률이 낮았다. 신생기업이다 보니 시장을 뚫는 것도 어려웠다.

<사진=이리언스 홈페이지>

전환점은 작년부터 불어닥친 핀테크 열풍과 경기창조센터 입주였다. 홍채인식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국내외 곳곳에 이리언스를 알릴 기회가 늘었다. 

국내에서는 IBK기업은행, BC카드,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KT, 보훈병원, 두올테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 전무는 "이리언스는 가격대가 높은 홍채인식 장비 가격대를 낮추고 한정적인 이용 분야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을 위한 출입 관리뿐 아니라 인증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언스는 이에 멈추지 않고 해외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 프랑스 오렌지팹 인터내셔널 데모데이 등에 참여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15’에서 ITU 텔레콤 월드 최우수 기업가상 및 우수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도 뽑혔다.

향후 남미, 유럽, 러시아, 중동, 동남아 등 다양한 글로벌 국가로의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이에 이리언스의 내년은 올해보다 기대감이 높다. 매출은 100억~15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상장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장 전무는 "지금의 이리언스는 김 대표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어려웠던 시기를 꿋꿋하게 버티면서 핵심인 기술개발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이리언스의 목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잘 돼서 또 다른 후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