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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M&A' 삼성전자, 살건 사고 팔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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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하만 등 대형 M&A 2건 성사..올해 6개 인수
프린터사업 매각 등 부실사업 및 지분 정리도 활발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해외 기업들을 대거 사들이며 신사업 영역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기업인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어 동종업계들은 긴장하며 삼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9.4조원대 전장부품기업 하만과 스마트폰용 메시지 서비스인 RCS(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수백억원대 규모로 알려진 '뉴넷 캐나다' 등 2개 해외기업을 인수했다.

삼성은 인수합병 금액을 통상 밝히지 않는데, 상장사의 경우 규모를 밝히게 돼 있어 하만의 인수가격만이 노출됐다.

이번 인수한 뉴뎃 캐나다는 RCS 기술력을 보유중으로 RCS는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메신저 앱이 없어도 대화, 사진 및 동영상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 휴대전화 외에도 PC나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자동차에서도 이 기술을 적용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뉴넷 캐나다는 RCS와 관련한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자가 글로벌 이통사들이 손잡고카카오톡과 라인 등에 대적할 수 있는 SNS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수한 '하만'은 전장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는 연평균 9%의 고성장을 달리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도약할 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자동차업계와 부품업계는 삼성의 공격적인 이같은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렇게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사들인 해외기업만 6개에 달한다. 특히 IT와 인공지능 분야 매입이 두드러졌다. 지난 6월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조이언트를, 8월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기업 데이코, 10월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하는 등 두달에 한번꼴로 미래성장성 있는 기업들을 대거 사들였다. 아울러 해외기업지분투자도 이어졌다. 지난 7월엔 중국 전기차 '비야디'에 지분을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강화에 공격적인 행보를 하는데는 신사업 시장 선점과 탄탄한 현금보유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말 기준, 약 70조원에 이르는 순현금 보유고를 지니고 있으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도 그동안 벌어들인 돈이 많아 우수한 잉여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될 사업은 인수를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우는 반면, 다른 한켠에선 버릴건 과감히 버린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키울 사업은 크게 키우고, 접을 사업은 과감히 접겠다는 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기 위해 해당 사업군을 분할했다. 또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보유하던 ASML과 시게이트, 램버스, 샤프 등 약 1조원어치 해외기업 지분을 지난 9월에 매각했다. 비핵심 자산 정리 작업의 일환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등 소프트웨어처럼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이나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진 벤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거나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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