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31% 새누리당15% 국민의당14% 정의당6%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영향으로 3주째 5%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9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가 긍정 평가했고 90%는 부정 평가했다.
<이미지=한국갤럽> |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2%, 30대 0%·98%, 40대 4%·92%, 50대 9%·82%, 60대 9%/85% 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47명, 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1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902명, 자유응답)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4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소통 미흡'(6%), '대통령 자격 상실'(4%), '정직하지 않다'(4%), '부정부패'(4%),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3%), '독선·독단적'(3%) 등을 지적했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국민의당은 1%포인트(p) 상승했으며 새누리당은 2%p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올해 최고 지지도를 경신하며 새누리당을 앞섰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또다시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저치(15%)로 내려앉았다. 이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지지도 최저치와 같은 수치다.
정부에서 최근 추진 중인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한일 군사 협력 추진에 대해선 국민 31%가 '안보에 일본의 정보력이 도움될 것이므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봤다. 59%는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과 군사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