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BB율 0.91%…신규 수주 전월 대비 5.1% 감소
[뉴스핌=황세준 기자]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업계 경기지표가 올해 들어 처음 기준치 미만을 기록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가 24일 발표한 10월 북미지역 BB율은 0.91로 기준치인 1.00에 못미쳤다. BB율이란 반도체 경기지표로서 장비업계의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값이다.
BB율 0.91은 출하액 100달러당 장비 수주액이 91달러라는 뜻이다. BB율이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하다는 뜻이고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10월 수주액은 14억9000만달러다. 이는 전월 15억7000만달러 대비 5.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13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2.2% 증가했다. 출하액은 16억3000만달러로 전월 14억9000만달러 대비 9%, 전년 동월 13억6000만달러 대비 19.8% 각각 늘었다.
데니 맥궈크 SEMI 사장은 "10월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지난 9월보다 증가 했지만 수주액은 감소했다"며 "작년에 비해 수주액과 출하액은 상대적으로 증가 추세지만 BB율은 올해 처음으로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0월 전공장비 수주액은 13억2000만달러로 전월 14억달러보다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8% 증가했다. 출하액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 13억달러 대비 12.3%, 전년 동월 12억2000만달러 대비 19.7% 늘었다.
후공정장비 수주액은 1억7000만달러로 전월 1억6000만달러 대비 6.3%, 전년 동월 1억4000만달러 대비 21.4% 증가했다. 출하액은 1억7000만달러로 전월 1억9000만달러 대비 10.5% 감소했고 전년 동월 1억달러 대비 70%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