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박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 꼬집으며 권진원 '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 엔딩곡으로 골랐다. <사진=JTBC 뉴스룸> |
손석희, 박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 꼬집어 "국민 일상은 비정상적"…권진원 '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 엔딩곡 선곡
[뉴스핌=양진영 기자] 손석희 앵커가 앵커 브리핑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광장으로 모여야하는 국민들의 운명을 안타까워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앵커 브리핑에서 "나는 지하철입니다"라는 책을 소개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언급했다.
손 앵커는 지하철을 타고 덜컹거리지만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사는 이들의 얘기를 담은 책의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삶이란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닌데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 일상에 왜 감동하고 눈물 짓게 되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편안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인가"라면서 또 지하철을 타고 광장으로 향하게 될 시민들을 걱정했다.
손 앵커는 "대통령은 불이 난 대구 시장을 방문할 만큼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우린 왜 비정상의 상황에 있어야 하는가"라면서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대비되는 국민들의 일상을 꼬집었다.
이어 이날 뉴스룸 엔딩곡으로는 가수 권진원의 '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이 흘러나왔다. 손 앵커가 지하철을 타고 광장으로 모이는 시민들을 언급한 것과 이어진 선곡이었다.
'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은 지난 2006년 11월9일 발매했으며 '멀어지는 풍경들, 소중했던 많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등의 가사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사가 담겼다.
한편 이날 JTBC 뉴스룸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출연해 1일 탄핵 발의와 2일 표결이 무산된 데 해명했으며 2일 발의, 5일 표결을 2야당에 제안했음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