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2일 코스피 지수는 1970선을 겨우 지키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 0.66% 하락한 1970.61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1980.14로 개장했으나 점심 무렵 1965선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3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0억8100만원 순매수, 비차익이 475억4100만원 순매도로 총 444억6100만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3%)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음식료(-1.62%), 유통(-1.23%)이 하락한 반면 통신업(0.8%)과 의료정밀(0.45%), 은행(0.31%)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전날까지 사상최고가를 터치했던 삼성전자가 이날은 1.26% 하락한 172만7000원에 마감했다. 한국전력(-2.36%)과 삼성물산(-1.95%)도 내림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도 부진한 IT섹터가 코스피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가 반등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 확산되기보다는 일부 차익실현 심리도 작용했고, 대기중인 이탈리아 국민투표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12포인트, 1.20% 하락한 586.73에 마감했다. 셀트리온(-1.78%), 카카오(-1.83%), CJ E&M(-1.81%) 등 시총상위주들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