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완공 예정
[뉴스핌=전민준 기자] SK가스의 자회사인 SK디앤디가 경상북도 울진군 현종산에 61MW급 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곳으로, SK디앤디는 이번 계약으로 현종산 일대에 3.6MW급 17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울진군 현종산 풍력발전단지 조감도<사진=SK가스> |
SK디앤디는 최근 울진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울진풍력(주)와 1600억원의 시공・설계(EPC) 및 370억원의 운영・정비(O&M)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디앤디는 초기개발 단계부터 설계와 건설, 운영 등까지 참여할 것이며, 오는 2018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2007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현종산 일대를, 산림복구모델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고, SK디앤디가 투자를 결정해 2012년 5월 경북도, 울진군 등과 함께 3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디앤디는 이미 30MW 규모인 제주도 가시리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경쟁력을 활용해 차후 10년 내로 총 500MW 이상의 풍력발전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