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인도중앙은행(RBI)이 7일 기준금리를 예상을 깨고 동결했다.
RBI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1일물 레포(Repo) 금리를 종전의 6.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에서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빗나간 것이다.
RBI는 이번 결정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와 일치하며,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오차범위 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인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0월에 4.2%에 그쳤다. 이는 2018년 초반까지 목표했던 5%에 한참 못 미치는 정도다.
다만 RBI는 2016~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6%에서 7.1%로 하향했다.
금리 인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도 종합주가지수인 S&P 선섹스 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 50분 현재 0.58% 하락 중이다.
니프티50지수도 금리동결 발표 전에는 0.5% 상승 중이었으나 현재 0.51% 하락하고 있다.
인도 국채와 통화 가치도 아래를 향하고 있다. 인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35%로 상승했다. 달러/루피 환율은 0.22% 오른 67.8799루피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