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프랑스 법정에 선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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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가 프랑스 재무장관 재임 당시인 2007년 아디다스 전 소유주인 베르나르 타피에게 4억500만유로의 보상금을 받게 해줬다는 혐의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011년 재무장관에서 IMF 총재로 취임할 당시부터 이 업무상 과실 혐의로 논란을 겪었다.
IMF 이사회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라가르드를 재임명했으나, 이번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날 경우 IMF 총재직이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1만5000유로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IMF 이사회에도 이번 재판이 무죄로 결론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