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정윤회 문건 유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이혼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최순실 게이트 국조툭위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사장에게 정윤회-최순실의 이혼에 박근혜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조 전 사장은 "취재원으로부터 비슷한 말을 들었다. 1월에 정윤회 문건이 터지고 2월에 '이혼하는게 좋겠다'는 종용이 있었고 3월에 이혼했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김영한 비망록 보면 세계일보 정정보도 검토, 세계일보 세무조사, 명예훼손 고소, 세계일보 압수수색, 사장 교체 등이 나온다. 8개월 동안 박관천 경정과 500회를 통화하고 강남 십상시가 모였다는 식당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조 전 사장은 "맞다"고 말했다.
정유섭 의원은 "조응천 비서관이 문건 60% 이상이 사실이라고 했다. 지금 최순실, 정윤회가 비선실세로 드러났다. 몇퍼센트 진실도가 있다고 보냐"고 묻자 조한규 전 사장은 "난 90%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4.16 연대가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막말에 분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