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본격연예 한밤'에서 故 신해철의 과거 소신발언을 방송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본격연예 한밤' '신기주의 연예론'에서 가수 신해철 이야기를 다뤘다.
신해철은 정치적 소신발언을 하기로 유명했던 연예인이었다. 그는 토론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만큼 비정치계 논객이었다.
과거 신해철은 한 토론프로그램에서 "동방신기나 비를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할 것이 아니라 국회 자체를 유해 장소로 지정하고 뉴스에서 차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란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런 그의 거침없는 발언은 행동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2003년 이라크전 참전반대 1인 시위를 해 화제를 불렀다.
당시 그는 "대중 예술인들의 소명 자체가 대중과 호흡을 함께하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같이 노래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다. 그런 만큼 사회의 이런저런 못다 한 부분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뮤지션 남궁연은 "신해철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문제 제기가 안 된다고 했다. 그걸 자기가 하겠다는 거다"라며 "이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얘기를 해야 한다. 그게 내 일인 것 같다고 하더라"며 신해철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본격연예 한밤'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