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 73.5% 찬성 가결…출근 저지‧국회 대표실 점거 등 행동
[뉴스핌=이윤애 기자] 새누리당 사무처가 15일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가 중앙윤리위원회의 박근혜 대통령 징계심사를 막기 위해 친박(친박근혜) 위원을 대거 투입한 데 대한 반발이다.
사무처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총회를 열고 "지도부 즉각 사퇴와 윤리위 원상복구라는 사무처의 요구를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무처 당직 거부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당사 출근 저지와 국회 대표실 점거 등의 행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앞서 사무처는 중앙당과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당무 거부 찬성 73.5%, 반대 26.5%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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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새누리당 당직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가운데 이정현 대표가 들어오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