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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 세 차례 금리인상에 회의적” - FT 서베이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09:57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09:57

내년 하반기 중 두 차례 인상에 무게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내년 중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서베이에 참여한 31명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경기 부양 패키지가 본격적으로 이행 될 때까지는 일단 신중한 스탠스를 취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6월을 시작으로 이후 하반기에 두 차례 정도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소속 그레고리 다코는 “내년에는 세계경제 성장세가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장기 추세는 밑돌 것”이라며 “트럼프 정책과 이와 관련한 기대치가 세계 경제 상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자자들과 거래인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주도의 의회 협조 하에 감세와 재정 부양을 추진해 미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FT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은 내년과 2018년 미국 경제 성장에 미칠 트럼프 효과는 완만한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부양책으로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0.2%포인트 정도 가속화 해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에는 트럼프 효과가 0.4%포인트 정도 기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3%로 소폭 강화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한편 연준의 12월 정책회의 이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좀 더 신뢰하는 모습으로,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46%로 비교적 높게 잡았다.

지난주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1.3%까지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시장이 급변동한 점도 시장이 연준 전망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서베이에서 2018년 금리 인상 횟수 예상은 두 차례에서 네 차례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2017년 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1%~1.125%가 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지만 2018년 추가 금리인상 횟수는 2회와 3회 그리고 4회까지 엇갈려 연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1.625%와 2.125%를 각각 상단으로 하는 목표구간에 다양하게 의견 비중이 분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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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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