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에서 사기꾼 진회장을 연기한 이병헌. 최순실의 은닉재산이 10조 원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덩달아 화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은닉재산이 10조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 매체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독일 사법당국과 공조수사 중인 특검팀은 최순실과 딸 정유라가 독일 등 유럽 지역에 최대 10조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전날 방송한 JTBC '썰전'에서 최순실 모녀의 은닉재산이 조 단위일 것으로 추측했다.
특검팀의 수사 내용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최순실 10조'에 대해 난리가 났다. 시민들은 지금껏 최순실의 배를 불려주기 위해 세금을 냈다고 개탄했다. 최순실의 은닉재산 소식에는 "'마스터' 속 진회장(진현필)도 6조원을 사기치기 위해 그렇게 사람들을 속였는데, 최순실 10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자조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가진 '마스터'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최순실 게이트)이 영화를 초월했다"는 말로 현 시국을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