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인적·조직적·시스템적 차원 협업 시도
[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교육환경의 도래에 따른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행정협업제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관 내 인력 증원 및 조직 확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적·조직적·시스템적 차원 등 모두 세가지 차원으로 구성된다.
인적 차원의 방안은 특정 시기 집중 업무 또는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 한시적으로 타 부서 및 기관에서 인력을 차출해 업무를 지원하는 알파맨 운영이다. 알파맨은 개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더욱 계발함으로써 조직이나 부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α’의 효과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직적 차원의 방안으로는 기관(부서)간 공동 대처가 필요한 문제를 발굴해 행정협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협업과제로 지정하고 실행력을 담보한 관련 부서 간 문제해결과정을 공유하기 위한 '협업두레'의 운영이다.
시스템적 차원에서는 위 알파맨과 협업두레 등 각 부서에서 진행하는 행정협업(TF, 협의체) 계획 및 결과물 등을 탑재하고 협업 우수사례를 발굴, 데이터베이스(Data Base)화하며, 그 밖에 협업이 필요한 분야 또는 미진한 분야에 대한 협업 과제와 행정협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행정협업게시판’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정협업 제도의 운영으로 서울교육가족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소중히 활용하고, 장기결석 아동·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문제와 우레탄·석면,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교육현장에서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복합적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기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