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 세계 부채, GDP 3배 넘어… 금리 상승에 취약" - IIF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5:51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5:52

작년 3분기 말 217조달러.. 신흥국 채무가 3배 급중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 2008년 이후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전 세계 총 부채 액수가 작년 3분기 말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배를 넘어섰다. 또 신흥시장으로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액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지난 3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부채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17조달러(25경8099조원)를 넘어섰다.

<자료=IIF>

이 기간 동안 전세계 국채와 지방채, 회사채 발행량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증가하면서, 글로벌 부채가 한 해 동안 11조달러 넘게 늘어난 결과다.

그 결과 글로벌 부채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217조달러를 웃돌면서, 전세계 GDP의 325%를 넘어섰다.

특히 신흥시장 부채가 큰 폭 증가했다. 지난해 신흥국 국채 및 신디케이트론은 2015년 수준의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자료=IIF>

중국의 경우 이 기간에 부채가 7100억달러 늘어나면서 총 신규 발행량인 8550억달러(1016조820억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IIF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후 전세계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채무자들의 이자부담이 높아지고 있는데, 세계 경제 성장세나 기업들의 수익성은 그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 강세, 각국 국채금리 상승, 헤지비용 상승과 함께 기업들 신용등급이 악화되는 상황도 채무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다 보호무역 기조가 전세계로 번지면서 글로벌 자금흐름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브렉시트 진전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융시장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6년은 신흥시장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순유입액이 280억달러에 그쳤다. 마지막달인 12월에는 채권시장 중심으로 34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자료=IIF>

한해 자금 유입액은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기간 평균치보다 90%나 줄어든 수치다. 2016년 한해 동안 신흥시장 채권에서 338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주식으로는 614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96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어 전체 신흥시장 자금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핵심 요인이었다. 터키로는 370억달러가 순유입됐고, 인도로 330억달러, 멕시코로 300억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자료=IIF>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