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상한 상황…국회정부 비상경제대책협의체 구성 제안"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부터 당내 대선 경선룰 마련에 착수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께 약속드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결국 정권교체로부터 시작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당내 대선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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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
추 대표는 "당헌당규 상 작년 12월에 이미 당내 대선 경선룰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조금 늦어졌다"며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선을 위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적어도 설 연휴 시작 전에는 등록을 마치겠다"며 "대선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우리 당 예비주자들이 더 많은 국민을 찾아뵐 수 있고,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당이 책임지고, 당이 보증하는 대선 정책과 공약을 준비해 당 안팎의 검증되고 우수한 정책 역량으로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대선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대선 경선과 별개로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각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 비상경제대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탄핵 직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회-정부정책협의체'를 제안했지만 탄핵 이후 각 당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으로 제대로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비상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대표와 대행체제 간 국정협의체가 구성되기 전이라도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 비상경제대책협의체'를 구성해 닥쳐올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