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8시뉴스'에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했다. <사진=SBS '8시뉴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SBS '8시 뉴스'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출연했다.
9일 방송된 SBS '8시 뉴스'가 차기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가운데 첫 순서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꿈꾸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지난 대선 때 사용했던 슬로건을 가져오겠다"며 "첫째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둘째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라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지금 청와대는 국민과 격리된 구중궁궐 상태다. 국민과 소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겨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에 들려 상인들과 소주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 "제대로 된 개헌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위한 개헌이 되어야지 정치인을 위한 개헌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선거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는 롤모델로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꼽으며 "세계 대공황 시기에 미국이 극심했던 경제적 불평등을 뉴딜정책으로 극복하고 황금기를 이끌어냈다.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이 그때랑 비슷하다. 경제 불공정, 불평등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