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포함 최종 6~7파전 전망
[뉴스핌=강필성 기자] 우리은행의 차기행장 공모 마감이 다가오면서 우리은행 안팎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민영화 첫해를 맞이한 우리은행에서 누가 수장으로 선출되느냐를 두고 우리은행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
이번 우리은행 행장 공모는 6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사외이사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행장 선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장 공모에는 임기 만료를 앞둔 이광구 현 우리은행을 비롯해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병효 전 우리PE(프리이빗에쿼티) 사장, 윤상구 전 부행장이 각각 지원했다.
여기에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도 참여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후보군 중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정화영 중국법인장은 이번 공모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우리은행 행장 공모는 이날 12시에 마감되기 때문에 오전 내 추가 접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행장 공모에 지원한 한 후보자는 "임추위에서 보안 유지 서약서를 작성해 (지원 여부도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모가 마감되면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각 후보에 대한 검토에 착수,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사외이사들은 지난 5일 첫 이사회를 마친 뒤 차기 행장에 조직 안정화를 위해 내부에 정통한 인사를 선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능력과 성과, 리더십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