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문재인 '4대재벌 개혁' 공약…롯데도 사정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롯데 자산규모 근소한 차이…규제 강화되면 축소경쟁 가능성
지주회사 규제강화 SK·LG '여유'…삼성·현대차·롯데는 '부담'
재벌개혁 필요하나 선별적 규제 바람직…'투자 위축' 부작용 우려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전 07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유력 대권후보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공약으로 '4대 재벌 개혁'을 제시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총수일가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집중투표제, 전자투표, 서면투표제 도입, 노동자추천이사제 도입, 다중대표소송과 다중열람권 제도화 등 재계로서는 하나같이 부담스러운 내용이다.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란 시각도 있으나, 대기업집단의 낡은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때문에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누가 대권을 잡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재벌개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LG·SK 지배구조 모범적…5위 롯데가 더 심각

우선 문 전 대표가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제시한 '4대 재벌', '10대 재벌'을 따져 보자.

문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정책캠프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포럼에서 "역대 정부마다 재벌개혁을 공약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재벌 가운데 10대 재벌, 그 중에서도 4대 재벌의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제시했다.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자산총액 기준 국내 4대 대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차, SK, LG다. 1~4위까지는 각각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4위 LG와 5위 롯데의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근소한 차이다. 지난해 4월 기준 LG가 105조8490억원이고 롯데가 103조2840억원으로 2조5550억원에 불과하다(그래프 참고).

LG가 일부 자산을 매각해 규모를 줄일 경우 한순간에 4-5위가 뒤바뀐다. 정부가 4위까지 선을 그어 규제를 강화할 경우 LG와 롯데 간 자산축소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10대 대기업 집단 중 LG와 SK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삼성이나 현대차, 롯데에 비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롯데의 경우 가장 순환출자가 복잡한 집단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때문에 일괄적으로 몇 위까지 선을 그어 규제를 강화하는 게 합리적이고 바람직한지 의문이다. 굳이 상위 집단을 구별하려면 자산 100조원 이상으로 구별해 5위 롯데까지 포함시키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10대 대기업집단은 자연스럽게 자산총액 50조원 이상으로 구분된다. 포스코가 6위이고 GS가 7위, 한화, 현대중공업, 농협이 각각 8~10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진과 두산, KT, 신세계, CJ 등 5곳이 1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와 GS, 현대중공업은 순환출자를 끊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반면 한화는 아직도 복잡한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덩치'가 아닌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기업 정책은 자산규모보다 지배구조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금융위기 이전에 30대 집단까지 규제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자회사 지분율 강화? 지주회사 전환이 먼저

문 전 대표가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한 것도 필요한 과제이나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문 전 대표는 "무늬뿐인 지주회사로 전락해 오히려 재벌의 문어발 확장의 수단이 되고, 3세 승계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주회사 요건과 규제를 강화하겠다. 자회사지분 의무소유비율을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19대 국회에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이 자회사 지분율을 20%(비상장사 40%)에서 30%(비상장사 50%)로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20대 국회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가 대기업집단으로 하여금 지주회사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순환출자를 끊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10대 그룹 중에는 삼성과 현대차, 롯데, 한화 4곳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으며, '금산분리'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21곳 중 14곳이 아직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못했고 대부분 금융사 또는 순환출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주회사 규제를 강화할 경우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7곳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지주회사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이 선행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소관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후보들의 공약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신중한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촉진과 지배력 확대 억제 정책이 적절하게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자회사 지분율을 너무 높일 경우 지주회사 전환이 어렵게 되고, 투자 확대나 일자리 창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