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상승에 힘입어 207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37%) 오른 2071.8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35포인트(0.16%) 오른 2067.52로 출발해 금융투자쪽 사자주문이 몰리며 2070선을 넘어섰다.
<자료=키움증권 HTS> |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9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4억원, 84억원 가량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5%), 금융업(1.65%), 증권(3.62%), 은행(1.58%), 보험(1.52%) 등 금융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82%)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1.99%), 삼성생명(3.13%), 신한지주(1.53%) 등이 올랐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물량을 덜어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전반적으로는 증권, 은행, 보험, 금융 업종 중심의 강세가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62%) 내린 624.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42포인트(0.07%) 오른 628.30으로 개장해 우하향의 곡선을 그렸다. 개인이 홀로 6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4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13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6원 내린 1174.5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