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공장 CPVC라인 증설 '초읽기'

기사입력 : 2017년01월23일 11:22

최종수정 : 2017년01월23일 11:22

PVC→CPVC 고부가 제품으로 위기 탈출

[뉴스핌=방글 기자]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공장의 CPVC(염소화폴리염화비닐)라인 증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하반기 울산에 3만t 규모 CPVC라인을 들여놓은 데 이어 중국 진출까지 꾀하고 있다. 

CPVC는 고부가 PVC(폴리염화비닐)로 소방용 스프링클러 배관이나 온수용 배관, 산업용 배관에 주로 쓰인다. 세계시장규모가 6300억원이고 매년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원 한화케미칼 상무(기획부문장)는 최근 기자와 만나 “중국 닝보공장에 CPVC 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현재 PVC 시장이 좋지만 향후 전망이 어떻게 될지 몰라 고민 중”이라며 “3,4월 정도 되면 PVC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지 유지될지 결정될 것 같다. 그때 가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6월 이전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CPVC는 PVC를 기반으로 한다. PVC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PVC와 에틸렌을 원료로 하는 PVC로 나뉘는데 한화케미칼은 에틸렌을 기반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환경 문제로 석탄 소비를 규제하면서 석탄 기반 PVC 원료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톤당 730달러이던 PVC 가격은 지난해 말 940달러까지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한화케미칼이 생산하는 에틸렌 기반의 PVC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때문에 PVC 가격의 상승세에 따라 CPVC 증설을 검토의사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닝보공장에 CPVC 라인을 들여놓기 위해 중앙연구소 테크센터 ‘염소화폴리염화비닐(CPVC) 연구팀’을 조만간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터득한 고부가 기술을 전수, 중국에서도 CPVC 상업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화케미칼은 울산공장에 3만t 규모의 CPVC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루브리졸(14만5000t), 일본 가네카(7만5000t), 세키스이(5만50000t)에 이어 세계 4위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울산 공장에 CPVC 라인을 도입할 당시에도 “중국 닝보 PVC 공장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과 여수 외에 중국 닝보에만 PVC 공장을 가지고 있다. 

업계는 한화케미칼이 3년만에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CPVC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발 공급과잉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해석이다. 또, 중국이 규제하고 있는 석탄 기반 PVC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CPVC 시장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계속해서생산능력을 늘리기는 하겠지만 당장의 증설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CPVC 라인은 PVC라인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증설에 어려움은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올해 3월부터 울산공장에서 CPVC 3만t을 상업 생산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