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감소와 양호한 현금흐름 긍정평가
[뉴스핌=조인영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 앤 푸어스)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이번 신용등급은 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업계중 가장 높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배당금 지급과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감축해왔다. S&P는 SK이노베이션이 2014년 말 9조원을 상회했던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3조원까지 약 6조원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P의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이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는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도 BBB+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SK종합화학이 다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파트너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는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