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6.98 (+16.81, +0.54%)
선전성분지수 10078.73 (+73.89, +0.74%)
창업판지수 1900.45 (+23.69, +1.26%)
[뉴스핌=이지연 기자] 6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농업을 주제로 한 공산당 ‘중앙 1호 문건’이 발표되며 농업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0.54% 상승한 3156.98포인트로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 넘게 오르며 19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이날 철강,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건축장식, 자동차, 통신, 농림목어 섹터가 크게 올랐다.
춘제(음력 설) 이후 최대 이슈로 떠오른 공개시장조작 금리 인상의 여파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오청차오 장강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인민은행의 역RP, MLF, SLF 등 공개시장조작 금리 인상 이후 주식시장 흐름을 되짚어봤을 때 유동성 긴축으로 인한 주식시장 충격은 예상보다 미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민은행의 단기금리 인상은 유동성 긴축 시그널로 볼 수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의 전면적 긴축 스탠스 전환 여부는 향후 신용대출 규모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6일 인민은행은 시중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해 2거래일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했다. 이날 만기도래하는 역RP 규모는 1500억위안에 달했다.
6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매해 발표하는 새해 첫 정책 문건인 ‘중앙 1호 문건’을 내놓았다.
올해도 농업 공급사이드 개혁과 3농(三農,농민∙농촌∙농업) 문제 등 농업이 주제였다. 3농 문제는 2004년부터 14년 연속 중앙 1호 문건의 주제로 채택됐다.
올해 중앙 1호 문건은 ▲빈곤탈출 인구 1000만명 추가 확대 ▲기본의료보험 서비스 향상과 자금조달 확대 ▲농촌 최저생활보장제도 정립 ▲농민 재정수입 확대 ▲4G 광대역망 농촌 보급률 확대 ▲농작물 판매 불황 방지 ▲농촌 환경 개선 확대 ▲농촌 기술인재 육성 지원 ▲농촌 전자상거래 산업 및 택배 네트워크 확대 ▲신산업과 신경영방식 추진 등 10대 정책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중량생화(中糧生化 000930.SZ), 등해종업(登海種業 002041.SZ), 상서고분(象嶼股份 600057.SH), 북대황(北大荒 600598.SH), 휘융고분(輝隆股份 002556.SZ), 아성그룹(亞盛集團 600108.SH), 라돈발전(羅頓發展 600209.SH), 파전고분(芭田股份 002170.SZ), 신농개발(新農開發, 600359.SH), 용평고과(隆平高科 000998.SZ), 금하생물(金河生物 002688.SZ) 등이 거론된다.
탕런젠 중앙농촌공작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은 13.5계획기간(2016~2020년) 농촌 지역의 물 공급, 도로, 전력, 통신, 계측 분야에 필요한 투자액만 3조4000억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1월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을 기록하며 전월(53.4)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선은 크게 상회했으며, 신규 고용은 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1월 차이신 종합 PMI는 52.2로 전월(53.5) 수치를 약간 밑돌았다.
해외기관의 중국 국채 보유량은 15개월만에 전월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해외기관이 보유한 중국 국채 규모는 19억위안 감소한 4217억5100만위안에 달했다.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6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60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7% 절하되며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00억6800만위안, 1791억3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3291억9900만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2401억4900만위안을 대폭 상회하는 규모다.
2월 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