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KD건설이 "안희정과는 무관하다"며 안희정 테마주로 꼽히는 데 대해 부인 공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KD건설은 전일대비 11%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장중 1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KD건설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본사가 경기도 안산에 있으며 안희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뒤 급락했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정치 테마주들이 지지율 등 변화에 따라 급등락세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안희정 충남도지사 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주로 거론된 종목들은 대부분 회사의 주요 인사가 안 지사와 학연, 지연 등이 있다거나 본사나 주요 사업 지역이 충남에 있다는 내용 등일 뿐이이다. 이같은 내용들은 주로 인터넷 주식투자 커뮤니티 관련 게시판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G충방, 백금T&A, 이원컴포텍, 대주산업 등 관련주로 거론된 종목들은 이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최근 신규로 관련종목으로 거론된 엘디티, 오성엘에스티 등도 거래가 늘면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엘디티는 전날 발행주식 총수의 20%를 넘는 198만여주가 거래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은 2%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2% 상승세로 출발, 장중 9%까지 오르는 등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