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후 전사 도입, 가족친화제도 강화
[뉴스핌=전민준 기자] 롯데렌탈(대표이사 표현명)이 주40시간 자율출퇴근제도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
롯데렌탈의 '자율출퇴근제'는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의 근무 범위에서 주 5일 기준, 40시간 근무 조건으로 출근 및 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제도다. 매주 금요일에 1주일 단위로 차주 근무계획서를 소속 부서장에게 제출한다.
<사진=롯데렌탈> |
롯데렌탈은 작년 10월부터 3개월 간 자율출퇴근제 참여 희망자 291명(직원 약 30%)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지난 1월 한 달 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사 확대 적용한 것이다.
자율출퇴근제 시범운영 참여자의 설문결과, 71.9%가 제도 시행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제도 시행 후의 가장 큰 변화로는 '삶의 질 향상(61.8%)'과 '업무 효율 증대(43.3%)', 그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30.9%)'을 들었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균형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올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휴직 제도를 롯데그룹 정책에 맞춰 개선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기혼 남직원의 경우 최소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했고, 여직원은 출산휴가와 연속해 육아 휴직 사용이 가능하다.
두 경우 모두 최초 1개월은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통상임금의 100%가 지급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