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반응 살핀 후 판매채널 확대·제품 추가 도입 검토”
[뉴스핌=전지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3월부터 생수 브랜드 ‘이스킬데(ISKILDE)’와 ‘오로(ORO)’ 탄산수 제품을 국내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등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워홈이 직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이스킬데’와 ‘오로’는 파인워터스(Fine Waters)와 파인워터학회(Fine Water Society)가 공동 주관한 2016년 국제 파인워터 테이스팅 대회에서 각각 ‘중함량 미네랄 먹는샘물’ 부문, ‘천연 탄산수’ 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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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직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이스킬데’ 및 ‘오로’ 탄산수 4종. <사진=아워홈> |
덴마크 생수 브랜드 이스킬데는 북유럽 국가 왕실과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덴마크 ‘노마’, 파리 포시즌 조지 5세 호텔에 납품되는 ‘최고의 물’로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수원지는 북유럽청정지역인 덴마크 모쏘(Mossø) 호수로, 깊이 60m 지층 아래 대수층으로부터 끌어 올린 물로 만들어진다.
이스킬데 탄산수는 깔끔하면서도 약간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pH 7.6 약알칼리성이며, 절제되고 조화로운 탄산미로 부드러운 목 넘김과 기분 좋은 바디감을 선사한다. 샐러드나 에피타이저와 같은 가벼운 음식에 곁들이기 좋다.
이탈리아어로 황금을 뜻하는 ‘오로(ORO)’는 유럽 동남부의 마케도니안 알프스 산맥에서 수천 년간 미네랄을 흡수한 물이다. 물 속에 녹아있는 미네랄 총량이 2900mg/l에 달할 정도로, 일반 탄산수보다 마그네슘 함량은 60배, 미네랄 함량은 10배 이상 풍부하다.
아워홈은 이스킬데와 오로의 탄산수 상품을 식사 자리에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사이즈(670ml, 750ml)와 1인용 사이즈(330ml, 250ml) 총 4가지 용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탄산 소실을 최소화하고 물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유리 용기로 제공된다.
아워홈 해외·전략사업부 관계자는 “국내 탄산수 수요가 안정기에 이른 만큼 보다 섬세한 맛과 차별화된 가치로 해외에서 인정받은 최고급 탄산수를 국내에 선보이고자 했다”며 “B2B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판매채널 확대 및 제품 추가 도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말 지리산 청정 암반수로 만든 먹는샘물 ‘아워홈 지리산수’를 출시했다. 이번 직수입 해외 탄산수로 생수 제품군을 확대, 기업 간 거래(B2B) 생수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