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구글‧페이스북, ‘알짜’스타트업 지원 팍팍..해외진출 급증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3:37

구글, 캠퍼스 서울 거점 해외 진출 프로그램 신설
페이스북, 게임 개발사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 강화
탄핵 정국 탓 국내 기업 주도 사업은 위축, 재정비 시급

[뉴스핌=정광연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나섰다.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유망 기업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해외 진출 기회 증가라는 측면에서 업계 반응은 긍정적이다. 

22일 관련 업계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구글은 지난 2015년 5월, 전 세계에서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소한 ‘캠퍼스 서울’을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는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돕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한 기업 운영 실무 교육 중심의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과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도 추가한다. 해외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익스체인지’와 기혼여성 창업자를 위한 ‘엄마를 위한 캠퍼스’도 눈에 띈다.

캠퍼스 서울 설립 이후 총 170억원을 투자한 구글은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국을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삼고 과감한 지원과 투자로 구글만의 인프라를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구글 ‘캠퍼스 서울’ 전경. 구글은 2015년 5월 개소한 캠퍼스 서울을 거점으로 올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구글 코리아>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이 “올해는 개별 스타트업별로 맞춤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플랫폼, 기술, 마케팅 전략 등을 교육,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이런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게임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1일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성장 및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위한 ‘페이스북 레벨업 서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이다. 

페이스북의 강점은 방대한 고객층이다. 가입자 18억명 중 6억명 이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특성상 웹게임에 국한되지만 홍보 효과를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자체 게임 서비스 재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페이스북은 정부의 사전검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8월 이후 국내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부터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에 한해 민간 업체 심의가 가능해짐에 따라 하반기 게임 서비스 재개를 검토중이다. 향후 국내 게임사와의 협력이 불가피한만큼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역량있는 기업을 선점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스타트업 지원 강화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해외 진출 기회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 주도 프로젝트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 이후 위축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날수록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 강화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융합 제조업 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지원이 요구되는데 이 부분이 위축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