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지난해 누적판매 6만대 기록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한국에서 QM3라는 차명으로 팔고 있는 르노 '캡처(Captur)'가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선두다.
2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해 캡처는 유럽시장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21만5670대 팔렸다. 17만6211대로 2위를 기록한 푸조 ‘2008’과 3만9459대 차이가 난다.
QM3.<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캡처는 르노 프랑스 연구소에서 개발해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실용성과 유러피언 스타일에 맞춘 감각적 디자인이 매력적인 구매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 말부터 캡처를 수입해 QM3로 국내 시장에 판매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국내 수입차 중 최초로 단일 모델 연간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6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에투알 화이트 색상을 신규 출시하는 등 국내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하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본부장은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도 QM3가 유럽에서 검증 받은 탄탄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