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6619억원.. 전년비 10.24%↑
IP 다각화 성과 본격화, 벤처캐피탈 투자 확대 등 신규 매출원 발굴
[뉴스핌= 성상우 기자] 스마일게이트그룹(대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은 지난해 매출 6619억원, 영업이익 3728억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24%, 영업이익은 13.44% 증가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지속적 선전과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 다각화 전략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텐센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IP 기반의 '천월화선 창전왕자'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벤쳐캐피탈 투자 부문의 성과도 그룹 매출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 2008년 결성한 24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문화산업투자조합의 청산을 비롯, 만기가 도래한 투자 펀드들이 청산됨에 따라 5~8%의 투자수익이 연결기준 실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실적은 매출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계 5위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넥슨에 이어 2위다. 영업이익률은 56.63%로 지난 2009년 이래 8년 연속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는 크로스파이어 IP 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고 신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오리지널 필름'과의 영화 제작 계약, 유명 시나리오 작가 척 호건과의 계약 등 크로스파이어의 영화 제작 사업도 지속된다.
올해 신작 라인업으로는 지난 1월 론칭한 '소울워커'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2' 등 주요 PC 온라인 신작들이 연내 공개된다.
모바일 게임은 지난 2월 출시한 '슈퍼탱크대작전'을 비롯, 음악연주 게임 '더뮤지션'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약 1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지난해는 그룹의 대표 IP 크로스파이어가 모바일 게임에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IP 다각화의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이룬 한 해였다"며 "올해는 크로스파이어 IP 다각화 사업을 더 확대하고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2 등 신작과 강화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선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