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에서는 만성 콩팥병과 함께 신장 투석, 이식수술에 대해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사진='명의' 캡처> |
'명의' 붓고 피곤·거품소변, 증상 나타나면 '만성 콩팥병 4기'…평생 받아야 하는 투석·신장이식만 해결책?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1 ‘명의’는 3일 밤 9시50분 ‘열 명 중 한 명, 당신의 신장이 위험하다’ 편을 방송한다.
한국인의 콩팥 건강에 적색 신호가 들어왔다. 최근 30년 동안 우리나라 말기 콩팥병 환자는 30배 증가했다. 콩팥병 전체 환자 수는 해가 지날수록 꾸준히 급격하게 느는 추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특이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평소 몸이 붓고, 피곤함을 잘 느끼거나, 소변에서 피나 거품이 난다면 당신도 만성 콩판병 환자인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날 ‘명의’에서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 국가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만성 콩팥병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만성 콩팥병 4기’
콩팥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는 기능을 되살릴 수 없다. 게다가 콩팥은 기능이 60%로 떨어질 때까지 증상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남게 되면 그때야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오르고, 몸이 피곤해진다. 그때 발견하면 이미 늦어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투석을 코앞에 둔 상황이 된다.
50대 정 씨는 불과 1년 반 전에는 콩팥이 거의 정상이었는데 혈압 관리가 안 되면서 1년 반 만에 만성 콩팥병 5기가 됐다. 그사이 어떤 증상이 있었고 정 씨에게 어떤 치료법이 적절한지 살펴봤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말기 콩팥병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남자 65.3%, 여자 68%이다. 또한, 유방암, 위암,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이 각각 91.5%, 73.1%, 75.6%인 것과 비교했을 때 ‘만성 콩팥병‘은 암보다 무서운 질병이다.
◆‘만성 콩팥병’ 진행 속도 늦출 수 있다
현재 만성 콩팥병 환자의 소원은 투석 없는 삶. 이미 나빠진 신장을 회복할 수는 없지만, 혈압과 당뇨 조절, 식습관 개선을 통해 투석 없이 살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와 식습관 개선으로도 신장이 나빠진다면 투석을 받아야 한다. 한 번 받기 시작하면 평생 받아야 하는 투석. 하루에 4시간씩 이틀에 1번 투석을 받던 60대 여성 환자는 “하루를 살기 위해 하루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석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환자의 최후 해결책은 신장이식이다. 결국 60대 여성 환자는 투석 한 달 만에 남편의 신장을 나눠 받기로 했다.
‘명의’에서는 투석과 신장이 이식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투석도 이식도 없는 삶을 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