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큰 온도차를 보였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상승한 반면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국은 하락한 것.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주의 큰 폭 상승으로 다우 종합 지수가 1.11% 상승 마감했다. 유럽도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편과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심리에 EURO STOXX 50 지수가 1.00%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는 최근 단기간의 상승 부담감과 원유가격 하락으로 RTSI지수가 -4.03%으로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지난 3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 펀드수익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3% 하락했다.
국가별로 원자재가격 하락 영향으로 브라질주식과 러시아주식이 -2.54%, -2.35%로 가장 저조했다. 섹터별로는 금, 에너지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가 -4.01%로 해외주식형 전체에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10%, 0.04%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은 0.08%, 커머더티형은 0.97%, 해외채권형은 0.03%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94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66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 성과 최상위권을 모두 차지했고 북미주식펀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별펀드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5.9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