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사드(THAAD·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이 OCI에 보복 조치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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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량 14만톤 중 7만톤이 한국산으로, 중국 웨이퍼·태양전지업체가 7만톤에 달하는 폴리실리콘을 다른 곳에서 조달할 방법은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자급률은 57.6%이며, 웨이퍼·태양전지·태양광 모듈은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생산 50%로는 태양전지·웨이퍼 80%를 만들 수 없으며, 세계 폴리실리콘 수급을 고려할 때, 한국(OCI)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만일 반덤핑 등 보복 조치를 하게 되면 실질적 피해는 원재료 조달 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중국 웨이퍼·태양전지가 받게 된다"며 "원가 경쟁력 하락으로 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면 OCI 역시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고 수출 지역이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