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원유 생산량 증가…유가 전망 큰 변화 없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평균가격을 배럴당 53.49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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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EI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원유 생산량은 일일 평균 921만배럴에 이르러, 기존 전망치였던 898만배럴을 웃돌 전망이다. 내년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973만배럴로 관측돼, 이전 전망치 953만배럴에서 역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원유 재고도 사상 최대치로 늘어나 이날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820만배럴 증가한 5억2840만배럴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유가 전망치는 지난달과 큰 변화가 없었다. 올해 WTI는 배럴당 53.49달러, 내년에는 56.18달러로 예상됐으며, 브렌트유는 올해 54.62달러, 내년 57.18달러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