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보는 안목·주변 관리 능력 부족…국민, 실망 금치 못해"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문재인 캠프의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된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두고 소득세 탈루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인재 영입 수준이 매우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또다시 불거진 문 전 대표의 인사영입 실패 논란에 국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뉴시스> |
이어 "표창원 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손혜원 의원, 문용식 전 아프리카 TV 사장,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남인순 의원,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박동원 솔루에타 대표에 이어서 이번엔 김광두 전 원장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사람 보는 안목과 주변 관리 능력이 부족하니,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역임하면서 640만달러에 달하는 노무현 대통령 일가의 비리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며 "임명된 지 57시간 만에 아들 병역기피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등의 인사검증 실패가 지속됐던 것이 당연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문 전 대표를 비호감으로 인식하는 국민이 더 많다고 한다"며 "아들의 채용 특혜 의혹, 불안한 안보관, 연이은 인사참사, 당내 경선에서의 독선과 독단 등으로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사소한 문제라도 지속되면 결과가 쌓여서 큰 사고가 발생하는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나중에 국익을 해치는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