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온 라이브'가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JTBCPLUS> |
[뉴스핌=황수정 기자] '버킷 온 라이브'가 JTBC를 통해 시청자과 만난다.
이상민, 박정현, 장미여관, 정승환이 함께 한 '버킷 온 라이브'는 JTBCPLUS와 라이프플러스가 함께 준비한 토크 콘서트로, 가수와 관람객이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털어놓고 서로 응원하는 형식으로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 JTBC 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상민과 박정현은 처음 만났지만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1995년쯤 박정현이 가수 데뷔 전 '리나 팍'이라고 보내온 데모 CD를 들은 적이 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좋았다.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음악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박정현이었다. 그 이후로 한 번 스치듯 보고 오늘 처음 만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버킷리스트'에 대해서도 생각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지금 이대로만 살자는게 내 버킷리스트"라며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했다. 대충 계획을 잡을 수 있는 단계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많이 바빠진 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큰 금액을 갚기엔 아직 이르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민은 "중고등학생 때 커서 이뤄야할 것들을 적어보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들을 다 이룬 것 같다. '가수 되기' '컨버터블 스포츠카 타기' 등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부자'였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망하고 나니 그런 것들이 중요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지금 이대로 살고 싶다"고 웃었다.
'버킷 온 라이브'가 공개된다. <사진=JTBCPLUS> |
박정현은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10대 때는 식당에서 한국말로 메뉴 주문하기였고, 20대 때는 유럽여행이었다. 30대 때에는 결혼이었는데 모두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현은 "현재의 버킷리스트는 나만의 컴플렉스 극복하기다. 피아노 치면서 항상 떨어서 무대 공포증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한 번 이걸 극복해보려 한다"고 밝혀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버킷 온 라이브'는 JTBC에서 5일 밤 12시30분(6일 00시30분) 방송된다. '버킷 온 라이브'의 다양한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프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