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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위너 김진우, 오마이걸 유아, 틴탑 창조가 컴백과 동시에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전과 달라진 이들의 존재감이 무대 안팎에서 팀의 흥행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4월 나란히 컴백한 위너와 오마이걸, 틴탑은 팀 활동을 시작하며, 멤버 하나가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바로 김진우와 유아, 창조다. 각각 다른 이유로 180도 바뀌었지만, 비슷한 효과를 누렸다. 팀의 흥행과 무대의 완성도에 확실히 기여했다는 점이 그렇다.
◆ 자신감 충전한 김진우, 남태현 빈 자리 채우고 '위너' 흥행세 견인
가장 눈에 띄는 활약과 놀라운 변화의 주인공은 김진우다. 위너는 남태현의 탈퇴 이후 강승윤, 김진우 체제로 보컬 파트가 개편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활동 당시 그리 돋보이지 않았던 김진우의 비중이 늘어나는 게 위너의 약점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김진우는 의심을 말끔히 지워냈다.
이번 신곡 'REALLY REALLY'에서 김진우는 메인보컬이 된 강승윤을 받쳐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곡의 주요 킬링파트까지 소화하며 단번에 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자신감이 없어보였던 힘없는 목소리와 무대 위 위축된 태도도 달라졌다. 강승윤도 언급했듯, 김진우는 꾸준한 노력과 보컬 실력의 변화로 자신감을 충전했고, 한층 여유로운 매너를 보여줬다.
특히 다소 굵고 안정적인 강승윤의 목소리와 대비되는 김진우의 부드럽고 무해하지만 가끔은 시크한 보컬이 'REALLY RELLY'에서 빛을 발한다. 무대 위 김진우 역시 '이전의 김진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성된 제스처와 안정된 표정, 안무 소화력을 보여줬다. 위너 4인 체제에서 더욱 꼭 맞는,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포지션으로 자리잡았다.
◆ 오마이걸 유아, 성형으로 주목받았지만…무대 주도하는 존재감 여전
오마이걸 유아는 컴백날 언론에 사진 기사가 쏟아진 뒤 갑작스런 관심을 받았다. 바로 전에 없던 쌍커풀이 생겨 인상이 확 달라졌기 때문. 이전에 유아는 쌍커풀이 없는 큰 눈에 뽀얀 피부, 둥근 얼굴로 마치 10대 중반 소녀같은 귀여운 비주얼을 유지했다. 하지만 신곡 '컬러링북'으로 컴백하며 성형 시술을 한 듯 달라진 얼굴로 무대에 섰다. 즉각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고 유아만의 개성있는 생김새를 좋아하던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오마이걸 무대의 중심을 잡는 유아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유아는 데뷔 초부터 센터와 댄스 중심 멤버를 오가며 마냥 소녀같은 오마이걸 콘셉트와 무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유난히 눈에 띄는 표정 연기와 엠넷 '힛 더 스테이지'에서 보여줬던 수준급의 댄스 실력은 이번 '컬러링북'에서도 발휘됐다. 얼굴이 조금 달라져도 예쁜 애들 사이 결국 시선이 꽂히는 건 유아였으니, 더이상 크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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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유아, 틴탑 창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 틴탑 창조, 힙합의 민족 이어 쇼미더머니 출격 예고…랩실력 인정받을까
신곡 '재밌어?'로 컴백한 틴탑 중 주목을 받은 멤버는 탈퇴한 엘조, 앞서 솔로 활동을 한 니엘에 이어 '쇼미더머니' 출연을 예고한 창조다. 창조는 앞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활약하며 다른 보컬 멤버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이름 두 자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창조의 랩 열정은 여기서 그치치 않고 '쇼미더 머니6'에 출전해 진검 승부를 겨룬다. 이번 시즌에는 프로듀서로 '지코&딘', '타이거JK&Bizzy', '다이나믹듀오','박재범&도끼'가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탄타한 라인업을 갖춘 상황. '고등래퍼' 참가자 장용준과 보이비, 지구인, 한해, 면도, 올티 등 지난 시즌에서 고배를 마신 유명 래퍼들도 다수 출연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창조의 활약과 성적에 따라 벌써 8년차 아이돌이 된 틴탑의 평가도 달라질 수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