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명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C데크의 천막을 꼽았다.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3년 만의 귀환 - 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 김성훈은 “해수부가 그거 지금 펄을 그냥 포대자구에 담고 있다. 사실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수습의 abc 기본 개념이 아예 안 잡혀있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조사관은 “그 펄이라는 게 단지 인양의 방해물이 아니라, 거기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승객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양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해수부가 미수습자들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다시금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전, 배에 탑승했던 전 기관사 김 씨는 “파도가 쳐서 넘어간 거라고 하면 다시 돌아와야 한다. 세월호는 한쪽으로 기울어서 빨리 복원이 안됐다. 내가 애들한테 ‘야, 이 배 조심해라. 한 번 넘어가면 큰 사고 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평형수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과거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일본의 1항사가 뭐라 했냐면 4번하고 5번의 평형수는 절대 빼지 말라고 했다. 2, 4, 5번을 세월호 도입한 이후로는 증개축을 하고 나서는 그렇게 평형수를 노상 싣고 다녔다”고 말했다.
4번 탱크가 비워져 있었다면, 중심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해수부 측은 “평형수 발라스트 탱크는 이미 해수로 꽉 차있었다”고 밝혔다.
장헌권 목사는 “선장 선원 편지를 제가 손으로, 수기로 해서 편지를 써서 보냈다. 핵심은 양심고백을 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조타사 오 씨는 장 목사에게 답장을 보내온 것. 오 씨는 편지에서 C테크가 천막으로 돼 있어, 침몰했을 때 다수의 해수가 유입됐을 거라고 말했다.
이상갑 교수는 “이 물이 여기(C데크) 닿는 순간 49도, 50도였다. 만일 여기가 일반적으로 돼 있었다면, 완전 스틸(강철) 벽으로. 그럼 제 생각에는 3~4일, 5일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