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IBM이 20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이익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매출액은 그렇지 못했다. 다만 클라우딩을 비롯해 IBM이 새로 집중하고 있는 필수 전략 부문의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IBM<사진=AP/뉴시스> |
IBM은 18일(현지시각) 1분기(1~3월)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8% 감소한 181억6000만 달러라고 기록했다. 이로써 IBM의 매출액은 20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전문가 전망치 183억9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억5000만 달러로 1년 전 20억1000만 달러보다 줄었고 주당 순이익도 2.09달러에서 1.85달러로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조정 주당 순익은 2.38달러로 시장 전망치 2.35달러를 다소 웃돌았다.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이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35억 달러로 집계됐다. IBM은 운영체제와 장비 기업에서 기업서비스와 인공지능(AI) 등 '필수 전략(strategic imperatives)' 사업의 매출은 78억 달러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IBM은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비교적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주당 순익 전망치를 13.80달러로 제시했다.
IBM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9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3.75% 하락한 163.68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