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이사회 공석으로 파행 운영되던 학교법인 숭실학원에 임시이사 5명이 추가 선임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달 27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제131차 회의에서 심의·의결해 통보한 5명의 임시이사를 오는 25일자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법인 숭실학원은 이사정원 9명, 의결정족수 5명 등 '사립학교법'에 의한 의결정족수가 충족된다. 그러나 이사간 갈등으로 지난 2014년 3월 이후 정상적 이사회가 개최되지 않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지난해 1월 기존 임원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어 같은해 4월 임시이사 5명을 파견해 이사회의 정상적 운영이 가능토록 했다. 그 결과 2010년 9월 1일부터 5년 동안 공석이던 교장이 임용되는 등 경영학교인 숭실중·고의 운영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이번 임시이사 추가 파견은 기존 임시이사 1명이 사임의사를 밝히고 앞서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된 이사들이 낸 행정소송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승소하는 등 이사회에서 다시 5명의 결원이 발생해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하면서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실중·고의 학사행정이 빠른 시일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