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노동절에는 노동을! 아, 아니, 여행을!”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중국에서도 노동절(근로자의 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모처럼 맞는 3일 연휴에 다들 신났겠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携程)이 빅데이터를 통해 중국인들의 여행지를 분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국인들이 올해 선호하는 상위 해외 관광지중에 한국은 이름이 누락됐네요.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에는 국내여행과 가까운 이웃 나라 관광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싼야(三亞)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 샤먼(廈門) 주하이(珠海)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방문객 50% 이상이 가족단위라고 합니다. 특히 15%는 자녀 2명을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두자녀 정책이 전면 시행됐으니 앞으로 여행지에는 아기 유커들이 더 많이 늘어나겠네요.
자연 경관을 만끽하기 위해선 어디를 찾을까요? 황산(黃山) 우이산(武夷山) 푸퉈산(普陀山)에도 관광객들이 몰릴 전망이고요.
여행도 하고 인문지식도 쌓고 싶다는 분들은 고전 민가를 둘러볼 수 있는 ‘물의 도시’ 우전(烏鎮) 이나 진시황 병마용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해외 여행은 어떨까요? 중국 관광객 방문 예정 국가로 태국과 일본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순위에서 밀려나면서 일본이 반사이익을 얻는 모습입니다.
중국 고속철(高鐵, 가오톄) 노선이 늘어나면서 이용객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엔 고속철 여행객 비중이 25% 였는데 올해는 35%나 된다고 하네요.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