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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트럼프, 북핵 위해 일자리 희생한 것 아냐"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08:19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08:19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미국 내 일자리를 희생한 것이 아니라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여러 가지 사안에서 중국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무역보다 북한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무역도 아주 중요하지만 수백만명이 살해될 수 있는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면 무역보다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압박을 계속 넣고 있다고 믿는다"며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말하려 했던 내용은 중국과 여러 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건설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가장 강조한 이유는 사람 목숨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으로부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얻기 위해 미국 내 일자리를 거래한 것이라는 의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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