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6년여 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4일 오전 9시 41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17포인트, 0.55% 상승한 2231.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장중 2232.98을 터치하며 기존의 사상 최고치(2011년 4월 27일, 2231.47포인트)를 경신했다. 이후 9시 30분 경 다시 한번 반등하며 2233.76을 기록하며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다시 쓰고 있는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65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기관은 798억원의 순매도, 개인은 8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도 전일대비 1.02% 상승한 226만8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NAVER도 1.25%, 아모레퍼시픽도 1.90%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증권, 기계, 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물량 출회 가능성도 높지만 지난 2011년 사상최고치 당시의 PER 10.6배보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Fwd PER는 9.1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0.65% 상승한 640.48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0.56% 상승한 8만9500원을 기록중이며, 카카오도 1.51% 상승한 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