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인치 화면·1기가 램...인도 등 일부 국가 출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운영체제(OS)인 '타이젠' 최신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 'Z4'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6일과 17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말 인도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에서 출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Z4'는 타이젠 최신버전인 3.0을 탑재했다. 타이젠은 2013년 '삼성 기어' 스마트워치, 2014년 삼성 'NX3000' 디지털 카메라, 2015년 'Z1'과 'Z3', 지난해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된 바 있다.
Z4 <사진=삼성전자> |
타이젠 OS는 안드로이드보다 용량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빠른 구동 속도를 추구한다. Z4에 탑재하는 3.0 버전은 보안과 타 OS와의 호환성을 보강했다.
Z4는 또 1.5기가헤르츠(GHz) 속의 쿼드코어 AP와 1기가바이트(GB) 램, 4.5인치 WVGA(480x800)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듀얼 플래시 5메가픽셀(F2.2), 전면카메라는 싱글 플래시 5메가픽셀(F2.2)을 채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2050mA다. 무게는 143g, 두께는 10.3mm다.
아울러 Z4는 자주 사용하는 앱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홈 화면으로 돌아 가지 않고도 카메라 등을 실행할 수 있다.
Z4 카메라는 손바닥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셀카 촬영시 손바닥을 보여주고 '치즈'라고 말하면 된다. 얼굴 인식으로도 셀카를 찍는 게 가능하다.
이밖에 Z4는 배터리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남은 배터리 전력이 사용자 설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경고를 울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Z4는 스마트폰을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타이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