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앞으로 5년 안에 아시아 초고액 자산 가문(ultra-high net worth families)의 대대적인 자산 대물림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UBS 글로벌 패밀리오피스의 아누락 마헤시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5년 내로 아태지역 부의 3분의 1이 세대를 달리하는 새 임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16일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고액 자산의 15% 정도가 대물림 될 것이란 분석이다.
![]() |
<사진=바이두(百度)> |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가 올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초고액 자산가는 투자가능 자산이 최소 3000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을 가리키며, 지난해 아시아에서 초고액 자산가는 모두 4만6080명으로 이들의 총 자산은 4조8400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UBS와 PwC가 내놓은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아시아 경제국들은 조만간 “처음으로 대대적인 세대 간 부의 이동”을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또 억만장자 자산의 90% 정도는 1세대와 2세대를 넘어가면 유지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마헤시는 그러한 이유로 초고액 재벌가들이 거버넌스 구조를 세우고 투자 철학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자산 매니저들에게 점차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